현대인의 수면에 대한 연구 자료는 방대하다. 어렵고 복잡한 이론은 다 생략하고 몇 가지 귀담아들을 수 있는 사항만을 간단하게 정리하자.
잠은 약 두 시간 간격의 사이클을 가지고 진행된다. 얕은 잠, 조금 깊은 잠, 깊은 잠, 렘수면( 꿈을 꾸는 잠)으로 이루어진 사이클이다. 렘수면을 제외한 나머지 세 가지 잠을 논-렘(non-REM)수면이라고 한다. 잠은 두 시간 간격의 이 사이클이 되풀이되면서 진행되는 것이다.
어쩌다 잠에서 깬 사람이 곧바로 꿈을 기억해낸다면 그는 렘수면 상태일 때 깨어난 것이다. 그는 다시 잠들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한다. 두 시간 주기의 잠이 완전히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두 시간 간격의 잠의 사이클이 끝나는 지점에서 깨어나야만 모든 피곤이 풀린 듯 가뿐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잠자는 시간을 짝수로 해야만 한다」
잠을 자서는 안 되는 상황이더라도 최소한 두 시간은 눈을 붙여야만 다음날 뇌의 활동이 정상적이 된다. 나는 내 주변에서 4시간 자고도 무리 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들은 4시간 자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들은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수면 시간은 습관이다
현대인에게 알맞은 수면 시간은 8시간이라고 알려졌다. 당신 또한 이렇게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상식에 우리는 얼마간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전날 8시간을 자지 못했다면 다음날 당신의 머릿속에서는 잠이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한시도 떠나지 않는다.
6시간을 자서 2시간의 잠이 부족할 것이므로 반드시 2시간의 잠을 보충해야만 할 것 같다. 만약 전날 10시간 잤다면 두 시간 더 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불안해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전날 10시간 잤기 때문에 오늘 밤에는 6시간만 잘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나는 8시간의 수면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6시간 밖에 자지 못했을 때 아침부터 그의 머릿속을 장악하는 불안감이 정작 수면 부족보다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평소 습관보다 2시간 덜 잔 것은 10분 동안의 낮잠으로 충분한 보충이 되기 때문이다.
상식과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자.
수면시간은 6시간으로도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수면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자명종이 울렸다. 평소보다 30분 일찍 울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라」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두 팔을 위로 서서히 올리면서 몸을 쭉 펴자. 기지개를 켜자. 굳었던 몸을 펴자. 심호흡을 하면서 기지개를 켜자. 잘잤다 라고 말하자.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 곁들여졌다면 금상첨화겠다.
「아침 5분의 여유가 인생을 결정한다」에서 . 아놀드 베네트 지음
時
시간활용이 가장 서툰 자가, 제일 먼저 시간의 짧음을 불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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