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종일 강의도 마다않는 선생님의 열정을 존경합니다

지영 센세 2012. 12. 9. 15:27

년 정도의 회화 독학 끝에 원어민 회화반에 들어갈만한 실력이 되었지만,
한자만은 완전 쥐약이라 초보한자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지영(Beautiful) 선생님의 장점은 빛나는 외모도 있지만,
제게 감동으로 다가왔던, 더 놀라운 장점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1) 혼자만의 강의가 아닌 학생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수업

'한자'라는 딱딱한 과목도 학생과 소통하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토요일반이라 3시간 연속 수업이었고, 특히 6월 수업은 공휴일 때문에 하루에 4시간 수업이었지만
전혀 지겹거나 하지 않고 무색할만큼 시간이 빨리 흘러갔습니다.
또한 수업 중간중간 선생님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산!
때로는 친구처럼 다정하고 때로는 카리스마와 절도있는 모습으로 학생들을 휘어잡으셨습니다.

2) 한자 과목의 성격에 맞춘 자체 제작 교재 사용

수업시간에 필요한 자료만 딱딱 들어있다는 점에서 선생님의 교재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교재를 보면 기초한자와 그 한자의 활용으로, 관련 단어들이 쭉 나열되어있습니다.
또한 해당 예문들이 알차게 들어있어, 그것을 암기함으로써 실력을 높일 수 있으며
관용어 또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어나 예문들에 관련된 유래나, 일본 문화에 대한 자료까지도 들어있어
단순히 한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너무나도 가고 싶은 욕구가 들 정도로
일본에 대한 관심을 돋굴 수 있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한권씩 더 가지고 싶을정도로 알찬 교재였습니다.

3) 무료 보강

선생님의 열정과 방대한 자료 탓에 수업시간은 항상 모자랐습니다.
때로는 30분정도 연장수업도 감행하고, 따로 무료 보강시간을 마련하실만큼
수업에 많은 애착을 보이셨고 그것을 굳이 말로 하지 않으셔도 4달 내내 눈에 보일만큼
선생님의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4) 원어민같은 말투

장점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선생님의 목소리입니다.
한국인 선생님 밑에서 수업을 들을 때 항상 아쉬웠던 점이 바로
일본인과 다른 소극적인 말투와 억양 때문이었는데,
이지영선생님은 무턱대고 들으면 정말 일본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일본어를 쓰실 때 일본인의 특유 억양을 사용하십니다.


언제나 활기차고 외모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아름다우신 선생님 밑에서
벌써 4개월이란 긴 시간이 흘렀네요.
단 한번도 이 강의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한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
이번에 워킹비자 합격하여 일본에 가게 된 초보한자 토요일반 학생입니다.
그 동안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고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