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이야기

脇(협) : 옆구리가 허전할 때

지영 센세 2009. 1. 1. 02:31

(옆구리 협)

 

상용한자의 범위 밖. 表外字입니다. JLPT 1급

음읽기 :  (キョウ)

훈읽기 : わき

 

にくつき에 있으니 사람 몸의 일부, 옆구리를 가리키는 글자입니다.

현재는 옆구리에 해당하는 わき로만 읽도록(훈읽기)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본어에서는 간혹, 겨드랑이의 腋과 혼용되기도 합니다.

또 옆구리 자체는 몸의 일부이지만 그 쪽이라고 생각되어, 곁이라는 뜻의 傍과

혼용되는 용례들도 있습니다.

 

わきみ(脇見)라고 하면 곁눈(질)입니다.

보기(見) 대신 눈(目)을 써서, わきめ(脇目)라고도 할 수 있는데,

わきめもふらず(脇目も振らず)라고 하면 '한눈 팔지 않는다'는 관용구입니다.

 

옆구리에 차는 칼은 무사들의 大小(큰 칼과 작은 칼) 중의 작은 것을 말하는데,

わきざし(脇差)라고 합니다. 주로 방어용입니다.

배우들 가운데 주역의 옆구리에서 거드는 역할은 わきやく(脇役)입니다. 

 

わきづけ(脇付):(한국어로 뭐?) '귀하' 처럼, 편지 겉봉의 상대방 이름 아래 붙이는 일종의 경칭

                           (과거에는 足下, 机下, 案下 등 다양했음)

わきばら(脇腹):배쪽의 옆구리. 첩 소생

わきみち(脇道):옆길, 샛길, 옳지 못한 길 

 

옆구리는 정면에서 안 보이므로 몸싸움에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데에도 신경을 써야겠죠.

わきがあまい(脇が甘い):(본디, 스모 용어) 옆구리가 허술하다, 빈틈이 있다, 수비가 약하다 

わきをかためる(脇を固める):옆구리를 확고히 하다, 싸이드(보좌)를 확실하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