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저리 주저리

북촌 8경

지영 센세 2014. 6. 17. 00:33

북촌8경)

 

북촌1경  창덕궁 전경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의 거처였던 창덕궁. 돌담 너머로 창덕궁의 전경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이다.

 

북촌문화센터에서 나와 북촌 길 언덕을 오르면 첫 번째 포토 스팟이 등장한다. 여기서 바라다보는 창덕궁은 북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관으로 궁궐 너머로 새로이 복원된 규장각 권역 및 구선원전이 먼저 보이고 그 뒤로 인정전의 측면이 보인다.

 

 

북촌2경  원서동 공방길

 

고즈넉한 향기가 묻어있는 원서동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걷노라면 불교미술관과 연공방을 지나 골목 끝 즈음 궁중음식원의 정갈한 마당과 기와문양의 담이 보이는 그 자리에 북촌의 두 번째 포토 스팟이 보인다.

 

왕실의 일을 돌보며 살아가던 사람들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재미를 더해주는 길이다. 

 

 

북촌3경  가회동 11번지 일대

 

한옥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가회동 11번지 일대.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자수박물관을 지나 가회박물관, 매듭공방으로 내려가는 길에 북촌의 세 번째 포토 스팟이 보인다.

 

가회동 11번지는 한옥과 함께 소박함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그대로의 북촌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북촌4경  가회동 31번지 언덕

 

가회로를 건너 돈미약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한옥밀집지역인 가회동 31번지가 펼쳐진다. 좌측 축대 위로 올라가서 바라보는 전경은 가회동 31번지 일대를 한 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지점으로 북촌을 대표하는 경관임에 부족함이 없다.

 

넘실거리는 기와지붕 사이로 북촌 꼭대기에 위치한 초록색 박공지붕의 이준구 가옥이 북촌의 풍경에 독특한 인상을 더해준다.

  

 

북촌5경  가회동 골목길(내림)

 

북촌에서 특히 뛰어난 한옥들이 잘 보존된 가회동 31번지 골목길에 다섯 번째 포토 스팟을 발견할 수 있다. 키 큰 회나무집을 돌아 올라가면 처마를 서로 맞대고 빼곡하게 늘어선 예스런 한옥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곳은 서울시 북촌한옥보존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골목보호 정책으로 밀집 한옥의 경관과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북촌6경  가회동 골목길(오름)

 

북악을 닮은 기와지붕들이 나란히 하고 있는 가회동 31번지 한옥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언덕길 막바지에 여섯 번째 포토 스팟이 보인다. 이 곳에서 한옥 지붕 사이로 펼쳐지는 서울 시내의 풍경은 단연 북촌의 백미이다.

  

 

북촌7경  가회동 31번지

 

북촌 5경과 6경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바든 골목길이라 한다면 북촌의 일곱 번째 장소는 한옥이 주는 고즈넉함과 작은 여유로움을 만날 수 있는 소박한 골목 전경이다. 담을 맞대고 이웃한 집 계단 위에 놓여 있는 아기자기한 꽃 화분 속에서 주민들의 일산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북촌8경 삼청동 돌계단길

 

빼곡한 한옥들의 지붕과 경복궁, 인왕산, 청와대의 조망이 좌측으로 펼쳐지는 화개1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삼청동길로 내려가는 돌계단길이 흥미롭다. 삐뚤 빼뚤, 넓어졌다 좁아지는 돌계단길을 끝까지 내려가면 북촌의 마지막, 여덟 번째 포토 스팟이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돌계단길은 아무렇게나 생긴 듯 볼품없이 보이지만 커다란 하나의 암반을 통째로 조각해서 만든 계단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골목길 전경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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