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복효근
니가 힘들고 지친 만큼
나도 무척 외로웠어야
말하고 싶던 것을
수정하여
내가 힘들고 지친 만큼
너도 무척 외로웠지
말하고 싶던 것을
그 쪽에서 건너온 손을
어둠 속에서 꼭 쥐고
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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