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하겠냐고 물으시기에 차로 부탁드렸습니다.
진하게 맛이 좋은 차였습니다...
홋카이도산의 재료를 천연소금과 레몬 등으로 간을 하여 만들어 주십니다.
후압후압.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ひらめの昆布漬け]
첫번째 내어주신 것은 다시마에 재운 광어초밥이었습니다.
소금을 살짝 뿌려 내어주셨는데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두 번째 녀석은 소이라는 녀석입니다. 처음 들어본 물고기여서 소이요? 소이? 라고
몇 번을 되물었습니다. 지금 쓰면서 찾아보니 소이란 홋카이도의 도미라고 불리는 물고기인데
그 맛이 도미보다 좋아서 광어, 킨키 그리고 소이가 최고의 흰살 생선이라고
홋카이도 분들에게는 손꼽힐 정도라고 합니다.
여튼 처음에 내어주셨던 광어보다 약간 진한 맛의 흰살 생선이었습니다.
레몬과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여 주십니다. 하악 맛있어...
정말로 맛이 깊고 진해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요
그리고 다음은 문어였습니다만, 정신을 잃고 사진은.....(먼산)
윗 사진의 저 아이는 보탄새우입니다. 사실 저 아이도 사진을 못 찍었는데
거의 울 듯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보고 있자....다시 하나 만들어 주셨죠=_=;;
감사합니다..ㅜㅜ
그러면서 이번엔 새우인거 확실히 표시나게 꼬리를 안 떼고 줄께..라고
그리고 다음부턴 사진 찍으라고 내가 얘기해 줄께..라고 친절히. 히히
이세즈시의 모든 초밥엔 소금 또는 양념장으로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간장을 찍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재료 그 자체가 너무 신선해서 더 이상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맛?
따로 간장을 찍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재료 그 자체가 너무 신선해서 더 이상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맛?
그리고 이번엔 가리비입니다.
사실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조개류 초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의 가리비는 어찌나 신선하고도 연하고 달콤하고 맛있던지...=_=
소금만 살짝 뿌려서 내 주셨는데 그 단맛이 참 좋았어요.
얘는 홋키가이라고 하는 사전상 함박조개라고 되어 있는 녀석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조개류 초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좀 맛있었어요=_=..
얘는 갯가재입니다. 맛간장으로 살짝 발라서 내어 주셨습니다.
달콤한 첫 맛 뒤에 와사비의 매콤함이 살짝 따라와 줍니다.
그리고 이 타이밍에 딱 내어주신 이시카리입니다.
연어를 넣어서 맑게 끓인 된장국입니다.
소박하게 쌓인 파를 살짝 제쳐내니 예쁜 연어살이 동실 떠오릅니다.
이것마저도 너무 맛있어요..ㅜㅜ 엉엉
다음은 홋카이도의 명물 털게입니다. 털게야 뭐..
그 자체로도 그냥 맛있죠. 달콤한 털게살 위에 맛있는 소스를 살짝
그리고 연어알. 휴우....
날치알 간장절임.
그리고 성게알. 무라사키 우니라고 해서 보라색 성게의 알입니다.
재료들이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 성게알은 그냥 좀 막 퍼먹었으면...;;;
그리고 너무나도 잘 먹던 저를 위해 특별히 써비스로 내어주신 명란 아부리입니다.
하악 이건 참..마지막 마무리로 너무나도 강렬한 인상을 주시는데..
절더러 여길 잊지 말라는 말씀이시군요..ㅜㅜ 엉엉엉엉
혼자와서 어리버리 사진 찍어대며 물어가며 먹어대던 저를 위해서
이것저것 써비스도 쥐어주시고, 친절하게 챙겨주시고 마지막엔 명함까지 하나 내어주시고
마음을 담아 써비스 해 주신 쉐프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타루에 간다면 이세즈시는 꼭!꼭!! 무슨일이 있어도 다시 찾아갈 겁니다.
(다시 헤메겠지만....;;)
홈페이지 : http://www.isezushi.jp/
주 소 : 北海道小樽市稲穂3-15-3
전화번호 : 0134-23-1425
영업시간 : 11:30~22:00 (런치영업, 일요일영업)
기 타 : 카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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