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일본역사의 이해

독거노인 ‘고독死’ 급증 -일본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영 센세 2011. 1. 27. 19:54

 

혼자 살던 50대男 숨진 지 10여일 뒤 발견

연합뉴스 | 황정현 | 입력 2011.01.27 17:25

 

 



(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27일 오전 10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이모(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우모(4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우씨는 경찰에서 "두 달치 밀린 월세를 받기 위해 계속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는데다 이씨가 묵는 방에서 악취가 많이 나기까지 해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3일 부모님 제사를 지난 이후 연락이 끊겼다는 유족의 진술과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10여일 전에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weet@yna.co.kr

 

 

독거노인 ‘고독死’ 급증… 정부, 특별관리 나선다

세계일보 | 입력 2011.01.27 19:37

 

 



기업과 손잡고 '지원센터' 운영

[세계일보]지난 4일 오후 4시35분쯤 광주광역시에서 혼자 생활하던 A(71)할아버지가 숨진 지 4일 만에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지만 오래전부터 부인과 별거하며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 건강한 A씨는 복지관에서 무료급식으로 식사를 하고, 일요일마다 교회에 빠지지 않는 등 사회적 접촉이 잦은 편이었지만 쓸쓸히 혼자 생을 마감했다.

핵가족화 등으로 독거노인이 급속하게 늘면서 혼자 쓸쓸히 죽음을 맞는 '노인 고독사'가 늘고 있다. 정부가 기업과 손잡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독거노인을 특별히 관리하기로 했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독거노인 수는 2000년 55만2000명에서 2005년 78만3000명, 2010년 102만1000명으로 85%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독거노인 수는 전체 노인인구 535만7000명의 19%에 달한다.

독거노인은 사회적 관계가 취약해 정서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발생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돌보미가 독거노인집을 방문하고 전화로 안부를 묻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받는 노인은 전체 독거노인 중 13%에 그치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노인 고독사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센터는 31일부터 홀로 사는 노인 15만명에게 '독거노인 사랑 잇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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