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28일자 요미우리 신문 사설
<카타카나語(외래어) 남용에 제동을 걸 때다>
이것으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관료들의 무신경한 언어감각에 기가 막힌다.
국립국어연구소가 행정과정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카타카나語(외래어) 602개 표현에 대해서 일본어 '바꿔쓰기' 예를 발표했다.
그 중에 37개 말은 국민 4사람 중 한사람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토레-사비리티(traceability, 이력 관리)', '사-베이란스 (surveilance, 조사 감시)'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말들이 각 성(省).청(廳)의 백서 등에 넘쳐나고 있다.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감각은 정보공개나 설명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는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
카타카나語는 세대에 따라 이해도가 크게 다르다. 안이한 사용은「정보 약자(弱者)」를 낳을 수도 있다. 행정 담당자는 가능한 한 카타카나語를 배제해 독자를 배려하는 기술을 갖추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외국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는 경우 적절한 일본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국어연구소가 '보통의 사회 생활을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하는「노-마라이제-숀(normalization)」등의 '바꿔쓰기'를 보류한 것은 이러한 사정에 의한 것이다.
그 경우에도 말을 보충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확한 의미를 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알고 있는 사람한테만 전해지는 되는 것이다' 라는 엘리트주의로 연결될 지도 모른다.
카타카나語는 일상 생활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다. 일정한 직업을 가지지 않는 젊은이를 가리키는「후리-타-(*Free Arbeit 의 일본식 줄임말로 파트타임만으로 돈을 벌며 자신의 시간적 여유를 더 챙기려는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 현상)」나, 어른이 될 때까지의 유예기간을 나타내는「모라토리아무(Moratorium)」등, 일본식 영어나 의미가 바뀌어 버린 단어들도 많다. 안이한 '카타카나화(化)'는 말의 뜻을 애매하게 하는 것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
상가를「쇼핑구 모-루(shopping mall)」이라고 바꾸어 말하는 등 이미 일본어에 있는 말을 카타카나語로 고치는 경우도 있다. 선전 효과 등을 노린 것이겠지만 지나친 사용은 말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카타카나語의 도입은 국제화에 따른 것인만큼 어쩔 수 없다'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일본어는 한문을 받아들이는 등, 외래어에 강한 영향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코-히-(커피), 가라스(glass, 유리), 토탄(함석) 등의 말은 이미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말에 안이하게 의지하는 것은 안된다. 한사람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알기 쉽고 정확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에 유념하면서, 카나카나의 남용에 제동을 걸어야 할 때이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시기에 서구의 제도나 개념 등을 표현하기 위해, '議會(의회)', '郵便(우편)', '神經(신경)', '地球(지구)', '客觀(객관)' 등 수많은 말을 만들었다.
선조들의 그러한 고심을 생각해서라도, 문화의 중추라는 우리 말을 소중히 해 나가고 싶다.
<카타카나語(외래어) 남용에 제동을 걸 때다>
이것으로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가. 관료들의 무신경한 언어감각에 기가 막힌다.
국립국어연구소가 행정과정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카타카나語(외래어) 602개 표현에 대해서 일본어 '바꿔쓰기' 예를 발표했다.
그 중에 37개 말은 국민 4사람 중 한사람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토레-사비리티(traceability, 이력 관리)', '사-베이란스 (surveilance, 조사 감시)'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말들이 각 성(省).청(廳)의 백서 등에 넘쳐나고 있다.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감각은 정보공개나 설명에 대한 책임을 완수하는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
카타카나語는 세대에 따라 이해도가 크게 다르다. 안이한 사용은「정보 약자(弱者)」를 낳을 수도 있다. 행정 담당자는 가능한 한 카타카나語를 배제해 독자를 배려하는 기술을 갖추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외국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는 경우 적절한 일본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국어연구소가 '보통의 사회 생활을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하는「노-마라이제-숀(normalization)」등의 '바꿔쓰기'를 보류한 것은 이러한 사정에 의한 것이다.
그 경우에도 말을 보충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확한 의미를 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알고 있는 사람한테만 전해지는 되는 것이다' 라는 엘리트주의로 연결될 지도 모른다.
카타카나語는 일상 생활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다. 일정한 직업을 가지지 않는 젊은이를 가리키는「후리-타-(*Free Arbeit 의 일본식 줄임말로 파트타임만으로 돈을 벌며 자신의 시간적 여유를 더 챙기려는 젊은이들의 새로운 문화 현상)」나, 어른이 될 때까지의 유예기간을 나타내는「모라토리아무(Moratorium)」등, 일본식 영어나 의미가 바뀌어 버린 단어들도 많다. 안이한 '카타카나화(化)'는 말의 뜻을 애매하게 하는 것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
상가를「쇼핑구 모-루(shopping mall)」이라고 바꾸어 말하는 등 이미 일본어에 있는 말을 카타카나語로 고치는 경우도 있다. 선전 효과 등을 노린 것이겠지만 지나친 사용은 말의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
'카타카나語의 도입은 국제화에 따른 것인만큼 어쩔 수 없다'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일본어는 한문을 받아들이는 등, 외래어에 강한 영향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코-히-(커피), 가라스(glass, 유리), 토탄(함석) 등의 말은 이미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말에 안이하게 의지하는 것은 안된다. 한사람 한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알기 쉽고 정확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에 유념하면서, 카나카나의 남용에 제동을 걸어야 할 때이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시기에 서구의 제도나 개념 등을 표현하기 위해, '議會(의회)', '郵便(우편)', '神經(신경)', '地球(지구)', '客觀(객관)' 등 수많은 말을 만들었다.
선조들의 그러한 고심을 생각해서라도, 문화의 중추라는 우리 말을 소중히 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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