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나라에선 모습이 닮았다고 해서 보통 ‘골뱅이’라고 부르는 이 기호는 도대체 무엇일까. @라는 기호의 역사는 8세기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영어의 어머니 격인 고대 ‘라틴 어’(Latin어)를 쓰던 시절, 전치사 ‘ad’를 줄여 @로 표기했다는 것. ‘ad’는 영어로 치면 ‘~으로, ~에’의 뜻을 가진 전치사 ‘to’나 ‘at’에 해당한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 사용하던 양피지가 워낙 귀해 글자 한자라도 줄여 쓸 목적으로 생각해냈다고 한다. 즉 ‘ad’를 표기할 때 a를 먼저 쓰고 d를 그 위에 겹쳐 쓴 모양이다. @가 지금처럼 전자 우편 주소에 사용된 건 1971년. 미국의 컴퓨터 프로그래머 레이 톰린슨이 전자 우편을 개발하면서 발신자 이름과 위치를 구분할 목적으로 처음 사용했다. 현재 @의 정확한 호칭은 영어 전치사 ‘at’. 나라마다 @를 부르는 별명도 흥미롭다. 중국에서는 ‘생쥐’, 덴마크에선 ‘코끼리 코’, 네덜란드는 ‘원숭이 꼬리’라고 부른다. 또 헝가리에서는 ‘벌레’나 ‘구더기’, 스웨덴에선 ‘고양이 발’, 세르비아는 ‘미친 a’로 부르고 독일·터키·중동에서는 ‘귀(ear)’라고 별명을 붙였다. 호칭이야 어떻든 @가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기호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일본어로는 뭐라고 할 까? 답은 アットマーク 앳 마크..@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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