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나태주님
두고 온 것 없지만 무언가
두고 온 느낌
읽은 것 없지만 무언가
읽은것 같은 느낌
두고 왔다면 마음을
두고 왔겠고
읽었다면 또한
마음을 읽었겠지
푸른산 돌고 돌아
아스라이 높은 산
조팝나무 꽃 이팝나무 꽃
소복으로 피어서 흐느끼는
골짜기 골짜기
기다려줄 사람 이미 없으니
이 길도 이제는
다시 올일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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