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좋은 글귀

조용히 손을 내밀어 이정하

지영 센세 2016. 8. 26. 15:00

조용히 손을 내밀어

 

이정하

 

내가 외로울 때 

누가 나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나 또한 나의 손을 내밀어 

누군가의 손을 잡고 싶다 

 

그 작은 일에서부터 

우리의 가슴이 데워진다는 것을 

새삼 느껴보고 싶다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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