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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ン・キホーテ 돈키호테 - 도쿄여행기

지영 센세 2023. 6. 27. 15:58

株式会社ドン・キホーテ(Don Quijote Co., Ltd.)

驚安の殿堂 ドン・キホーテ (Discount Shop Don Quijote)

팬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1] 산하의 메인 브랜드인 잡화점(디스카운트 샵)이다. 1980년에 처음 시작하였으며 도쿄도 후추시에 1호점이 위치하고 있다. 대략 도큐핸즈나 Loft와 비슷한 맥락의 잡화 체인점이라고 보면 되겠지만, 이 둘보다 훨씬 더 종합적인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2]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어지간한 식품과 생필품은 기본에 의류, 술, 의약품[3], 전자제품, 브랜드 상품, 그리고 이상야릇한 소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보통 다른 상점들처럼 질서정연한 상품 분류도 안 되어있고, 같은 상품이라도 점포마다 가격도 다르며, 재고에 따라 매번 가격이 변경되는 등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다.[4] 이는 본래 돈키호테가 처치가 곤란한 창고정리 상품이나 덤핑 제품들을 그때그때 가져다가 팔던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마스코트는 돈펭(ドンペン)이라는 이름의 펭귄[5]이다. 2022년 12월 16일에 곧 도정쨩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교체될 예정이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갑작스런 마스코트 교체 발표에 일본 트위터 트랜드 1, 2위에 돈펭과 도정쨩이 차지하고 있는 중. 그러나 고객들의 항의가 미친듯이 빗발치자 결국 반나절도 안 되어 사과문을 게시하고 돈펭을 그대로 마스코트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도정짱의 디자인이 그냥 가타카나 도(ド)에 팔다리만 붙여놓은 수준으로 워낙 성의가 없던지라 돈펭을 띄워주려고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고 일부러 저런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다만 돈펭 자체가 1998년에 데뷔하여 무려 24년 동안이나 존재해왔기에 딱히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고, 당시에 내부자가 이 사안에 대한 불만을 실수로 공식 트위터 계정에 써버렸다가 급히 지운 듯한 정황이 공개되어서 실제로 바꾸려고 했던 게 맞는 걸로 보인다.[6]위 같은 이유로 지역친화성 + 지역 상권견제[7]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예를 들면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소재한 돈키호테 점포는, 빌딩에 오사카를 상징하는 칠복신과 돈키호테 마스코트인 펭귄이 같이 어울려 노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매번 인근에 있는 드럭스토어인 마쓰모토 키요시를 대놓고 저격하여 할인 경쟁을 벌인다.

일본에 있는 대형 매장 중에서는 백화점을 제외하고 가장 외국인 고객을 신경쓰는 곳인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점포라면 일본 입장에서 외국에 있는 공항이나 항구에서부터 광고하는 것에 즉시 면세 서비스는 기본, 각종 외화결제 서비스나 매장 내 통역안내 서비스까지 지원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심지어 신치토세 공항에도 지점이 있다.

일본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잡화점답게 상품이 많고, 한번에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 가격이 싸다는 점, 심야에도 영업해서 퇴근길이나 늦은 시간에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 쇼핑 할 때 즐겁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하지만 경제력이 중산층 이상 되는 일본인들은 가길 꺼린다. '도큔(양아치)호테'란 멸칭까지 있을 정도. 물건의 질이 형편없고 싼티나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선물 포장 등을 요구할 때, '돈키에서 샀다'라는 증거를 모조리 없애 달라고 일부러 요구하는 내국인 고객들도 있다. 하도 싸구려 이미지가 강해서 관광지를 제외한 부촌이나 중산층 동네에 돈키호테가 들어서면 주민들이 영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인다.[8] 직원들을 박봉과 야근으로 부려먹는 블랙기업이란 점도 거부감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게다가 관광객들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르게 현지의 다른 슈퍼나 잡화점, 드럭스토어 등이 돈키호테보다 저렴한 경우가 더 많다. 관광객들이야 면세 때문이라도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한다고 해도 이런 혜택이 없는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굳이 돈키호테에 갈 이유가 없는 것.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경제사정이 어려워지고, 돈키호테도 대형 유통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미디어에 협찬을 하는 등 중산층들 사이에서도 돈키호테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곳에는 일본 국내의 다른 완구점들에선 보기 어려운 중국제 싸구려 장난감이나 짝퉁 장난감들이 간혹 보이는데 이 중엔 가끔 흥미로운 제품들도 보인다. 대부분이 한국에는 수입이 안 되는 종류들이다.

2018년 8월 패밀리마트랑 업무제휴를 맺은 상태이며 관련기사2018년 8월 기준으로 매년 매출이 성장중이다. [9] 돈키호테 제휴 이후 무인양품 상품이 패밀리마트에서 축출되었으며 무인양품은 로손으로 갔다.

2018년 10월 11일 훼미리마트의 자회사인 유니를 합병 및 훼미리마트와의 자본제휴로, # 이온, 세븐&아이 홀딩스에 이이서 돈키호테, 패밀리마트 연합은 일본 유통업계 3위의 연합체가 되었다. # [10]

PB상품 브랜드로는 <정열가격>이 있으며, 쓸데없이 상품 제목이 길다. 2022년 굿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상품 개선, 개발에 활용한다. # 또한 해외에서 아시안마켓 역할을 하고 있어서 농림축산 분야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PPIC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해외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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