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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록 나다>는 어디에서 온 말?

지영 센세 2009. 3. 25. 02:31

뽀록 나다

 

뽀록? 이거 뭐, 뺨에 나는 뾰루지의 어느 방언인가?

No.

 

ぼろがでる(襤褸が出る)라는 일본어를, 어쩜 그리도 조화롭게 밀수하여 쓰는 건지..

boro 말머리의 탁음 는, 한국어음으로 보 아닌 뽀에 가까습니다.

그리고 에 ㄱ 받침이 붙은 것도, 종성을 필요로 하는 경향의 한국어 습성에 부합하는 것.

는 바르게 한국어로 옮겨 .

 

일본어의 뜻은, ぼろ(누더기, 옷 해진 데)가 드러나 창피를 당하다는 뜻.

원래의 그 뜻은 한국어로도 살아 있군요.. 다행(?)

숨기고 있던(싶었던) 게 들통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