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한자를 떠받들던 전통 때문인지, 한국어에서는 한문투의 말이,
보다 점잖고 학식있고 무게있어 보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늙은이'도 그런 경우입니다.
점잖게 말해야 할 때는 '노인'(老人)이라고 바꾸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도 일본어는, 토박이말이 떳떳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어에도 老人= ろうじん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문투의 말보다 더 공손하고도 부드러운 말은,
としより(年寄り)입니다.
お를 얹어 お年寄り 라고 하면 더욱 점잖아집니다.
* 年寄り(としより)는 노인 외에 이런 뜻도 있습니다.
스모 선수(相撲取り=すもうとり)나 심판(行司=ぎょうじ)이 현역을 은퇴한 후,
일본 스모 협회의 평(評)의원으로서 그 운영에 일정 부분 참여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