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일본

[스크랩] 오사카 `맛` 기행-나라(奈良) 속 나라(5) :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지영 센세 2010. 11. 18. 19:47
!!!~오사카 '' 기행-나라(奈良) 속 나라~!!!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조식을 해결하고 '나라' 지역을 살펴보고자 부지런히 전철을 이용

출발 하였습니다. 그 후 '산조도리''사루사와이케'를 거쳐 '고후쿠지'에 입성하게 되었고, 지역의

고유한 특징이 잘 살아 숨 쉴 듯 펼쳐져 있는 '나라코엔'의 사슴을 만진 후 '도다이지'를 둘러보고

'니가쓰도'를 살펴보았지요. 그리고 발걸음을 '가스가타이샤'로 향했습니다.

!!!~그럼 '가스가타이샤'를 탐방해 보도록 하지요~!!!

!!!~출발~!!!    

'도다이지'와 '니가쓰도'를 둘러본 후 '가스가타이샤'를 가려면 석등이 즐비하게 늘어선 산길을 20분 정도

걸어 가야 합니다. 겨울철이라 해가 금방 떨어져 오후 4시가 가까워지자 숲길은 벌써 어둑어둑 해 지더군요.

하지만 길가로 나이가 많이 든 석등들이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몇 백 년 전으로 돌아가

돌길을 걷는 것 같은 야릇한 분위기를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사람이 주변에 없어 무섭더라!!!

ㅋㅋㅋ

!!!?~석등 위에 이끼가 있어 은근 더 멋져 보이죠~?!!!

!!?!~아냐~?!?!!

(^_^;)

!!!~~세월잔재~!!!

!!!!~시간이 예술이로다~!!!!

20여분간 '가스가타아샤'로 걸어가는 길에는 아주 작지만 너무나 예쁜 신사(神社)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늦가을 이곳을 찾아 가신다면 상당히 멋진 단풍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예상 되는군요.

!!!~이름 모를 작은 신사 지붕 아래서 잠시 쉬었다 가렵니다~!!!

…에구구구…

!!?!~한겨울 이 따사로워 보이지요~?!!!

…여기 겨울은 우리나라 늦가을 날씨 같아…

(^_^)

산속 맑은 공기와 나라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 힘든 줄 모르고 걸어가니 드디어 '가스가타이샤'의 지붕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 하였습니다. 도다이지 , 간고지, 가스가타이샤는 나라를 대표하는 세계 문화 유산이며,

7~12세기 일본 로얄 패밀리였던 후지와라(藤原氏) 가문이 768년 창건한 곳이기도 하지요.

또한 이곳 신사 대부분의 건물은 국보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있습니다.

!!!~어쩐지뭔가 다르다 했어~!!!

 

!!!~가스가타이샤에 가까이 갈수록 점점 많아지는 석등~!!!

여기서 잠깐 후지와라(藤原) 가문에 대해 짧게 설명 하자면, '후지와라' 가의 권력과 지위는 군사적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수완과 왕실과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용의주도하게 

계획하여 획득한 이러한 관계는 후지와라 씨의 딸들을 천황에게 시집 보내는 결혼정책을 통해 왕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시킨 데서 온 것이지요. 이로써 후지와라 가문의 딸들은 왕비가 되었고

손자와 조카들은 천황이 되었으며, 방계 가문을 포함한 후지와라 가의

일원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잔머리 하난 대단하구만~!!!

!!!~자동 펌프로 물을 끌어올려 흐르게 하는 저 쎈쓰~!!!

ㅋㅋㅋ

후지와라 가문에 대해 조금 더 설명 하자면 그들의 수장은 그들만의 인맥을 통해 직위가 있건 없건 정부

통치권을 장악할 수 있었으며, 영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불교 승려들과의 관계도 잘 유지

하였습니다. 불심이 깊은 천황이 머리를 깎고 불교 사찰로 퇴위하는 선례를 이용해 후지와라 씨는 독립심이

강한 천황들을 설득해 세상사에서 손을 떼고 퇴위하도록 조종했다고 하네요.

!!!~히야~꼭 여러개의 도리이를 나열한 듯한 붉은 기둥들의 향연~!!!

또한 이 가문은 그들의 확고한 정치력의 기반이 될 경제적 토대를 탄탄히 다지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후지와라 가문의 최고 전성기(966~1028년)가 도래 하게 되는데, 그때 일본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작품들이 그의 통치기에 탄생하였습니다. 필자가 '아라시야마-노노미야진자'편

(http://blog.daum.net/softmanman/7086016)에서 이야기 하였던 '겐지모노가타리'

이시절에 탄생한 것이지요.

!!!~기둥 통로를 지나 입구로 향하는 길이 너무 예뻐요~!!!

(^_^)

'가스가타이샤'에는 신자들이 하나씩 기부하여 걸어놓은 1천여 개의 청동 등이 있는데 4개의 동일한 모양인

혼덴 구조의 건물과 맞아 떨어지면서 상당히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요. 여기에 있는 등롱들은 매년 2월

'세츠분의 날'과 '8월 14~15일'에 열리는 '만트로 마츠리'때 사용 된다고 하네요.

!!!~(燈) 붙이기도 장난 아니겠다~!!!

!!!~드디어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입구도착 하였습니다~!!!

!!!~움핫하하하하~!!!

※가스나타이샤 홈페이지(http://www.kasugataisha.or.jp)

입장료 : 경내 주변 무료(보물전 420엔, 신엔 525엔)

개방 시간 : 06:30~17:30(11~3월은 07:00~16:30) 

'가스가타이샤' 경내 주위를 둘러보는 것은 무료 이지만 '보물전'과 '신엔'에 입장 할 시에는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안으로 신엔(神苑)이라 불리는 정원이 특히 아름답다고 하지만 오늘은 날도 저물고 금전적으로도

넉넉하지 않아 다음 기회에 방문해 보기로 마음 먹었지요.

!!!~솔직히 꼭 구경해 보겠다는 생각이 별루 안땡기네~!!!

ㅋㅋㅋ

 

!!!~단청이 없어도 씨뻘건 것이 너무나 화려하네요~!!!

'신엔'에는 일본 시문학사에서 가장 오래되고(759경) 뛰어난 시가 집인 만요슈(萬葉集)에 등장하는 식물 약

300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8월에 열리는 축제 '주겐만토로' 때 이곳을 방문 하시면 석등에 불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관을 볼 수 있으니 꼭 참고 하시길 바랄께요.

!!!~붉은 기둥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이 멋지구랴~!!!

(^_^)

'가스가타이샤' 입구 방면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참배길 양 옆으로 엄청나게 많은 석등이 입 다물고 뻘줌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려 3천 개가 넘는 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석등의 숫자를 모두 세면

장수(長壽) 한다는 전설이 있는데 시간 되신다면 꼭 한번 손가락 끝으로 콕콕 찝어 보시길 바랄께요.

!!!~별놈의 전설을 다 만들어 놓았네~!!!

ㅋㅋㅋ

또한 '나라' 지역에서 사슴을 받들어 모시는 것은 '가스가타이샤'의 제신이 사슴에 탑승하여 이곳에 도착

한 후 신사를 열었다고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착한 날짜가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생각 되는군요.

!!!?~혹시 그 제신이 산타크로스 아니야~?!!!  

!!!~아주 하네~!!!

!!!~참배길 주변 석등을 밝히면 분위기 어마어마 하겠구만~!!!

  참배길을 걸으며 산속의 새소리와 사각사각 밟히는 작은 돌맹이의 감촉을 온 몸으로 경험하는

잠깐의 시간을 이젠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느낌으로 주변을 꼼꼼히 살피며

천천히 풍경을 만끽 하였지요.

♬♪♩!!!~점점 더 멀어져 간다~머물러 있는 청춘 인줄 알았는데~!!!♩♪♬

(T_T)

이 길을 따라 10분 정도를 걸어가자 다시금 작은 신사들이 나타나기 시작 하였습니다. 어찌나 작고 아담하게

만들었는지 꼭 장난감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이제 오후도 저녁으로 접어드는 시간으로 돌변하고 있었고

나라에서 보낸 하루를 마감 할 때도 된 것 같아 서둘러 나라공원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나라 공원으로 가던 중 '금룡신사' 라고 써있는 간판을 보았고 그 길을 따라 5분 정도를 걸어가니

그곳에 도착 할 수 있었지요. 그에 따른 이야기는 페이지 관계상 건너편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 계속~!!!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나라 속 금룡신사'  기대 하시라~!!!

 

출처 : 자유게시판
글쓴이 : 스파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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