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노보리(鯉のぼり) 남자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節句 남자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節句를 初節句라고 하고, 5월 5일이 이 날에 해당하며, 정식으로는 단오 절구(端午の節句)라고 한다. 나라(奈良)시대부터 행해진 오래된 행사이다.
나라(奈良)와 헤이안(平安)시대의 단오 날에는 재난이나 신상에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들을 피하기 위한 행사가 열리는 중요한 날이었다 궁정에서는 이 날 처마에 창포나 쑥을 꼽아 달고 신하들은 창포를 관에 장식하기도 하였다 무사계급 사회에서도 여러 행사를 하게 되어 이후에는 남자아이를 위한 셋쿠(節句)로 바뀌었다.
이 날이 남자아이를 위한 날이 된 이유는 [쇼부(菖蒲:창포)]라는 음이 「勝負」,「尙武:무예를 숭상함」이라는 뜻과 통하기 때문이다. 무로마치시대에는 종이로 만든 투구에 창포꽃을 장식하였고, 에도(江戶)중기가 되면서 무사의 집안 뿐 아니라 민간까지 퍼져서, 남자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이 되었다. 그리고 무사인형과 더불어, 서민들 사이에서 그들의 아이디어로<잉어달기-코이노보리>(鯉のぼり)>가 생겨났고 지금까지 남자아이의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단오(端午の節句)의 기원 |
그 기원은 중국 고사에 있으며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이야기 하나. 초(楚)의 충신이었던 굴원이 왕명에 따라 유배되어 가던 중, 초가 진(秦)에 멸망되자 순국의 의미로 벽라에서 투신자살하였다고 한다. 이 충군애국정신이 중국사람들에게 숭상되어 그의 기일인 5월 5일에 애도하는 모임을 갖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야기 두울. 고대 중국에서는 5월은 나쁜 달이라고 생각했다. 나쁜 병이 유행하고 재난이 많이 일어나는 달이라 하여 단오에는 병이나 재앙을 피하기 위해 기도하고 여러 행사를 하였다. 이 날 사람들은 집 입구에 종규그림을 붙여 놓고는 병이나 재난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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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인형(五月人形)과 코이노보리(鯉のぼり:잉어달기)의 의미 |
5월 5일, 남자아이의 축제 때에는 집밖과 집안에 두 가지 장식을 해 두는데, 집밖에는 태어난 남자아이의 출생과 장래에 입신양명을 기원하며 코이노보리를 하고, 집안에는 아이의 무사한 성장을 바라면서 무사인형을 장식해 둔다. 집안과 집밖에 장식해 두는 것이 서로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양쪽 모두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지방에 따라서는 코이노보리를 메인으로 하고, 집안 장식은 형식만,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리고 밑의 사진처럼 그 지방의 현이나 시,혹은 마을을 중심으로 코이노보리를 크게 열기도 하고, 보통 가정집에서는 식구의 수대로 잉어를 달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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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보리 구경하기 |
갑옷과 투구 장식 |
무사인형 | |
코이노보리의 유래는? |

잉어(코이)는 맑은 물은 물론, 못이나 늪지대에서도 살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물고기이다. 이 잉어가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 용문(?門)이라는 폭포를 올라오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에서 어떠한 환경과 어려움도 견디고 이겨내기를 바라며, 더불어 아이의 입신양명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장식해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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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옥과 투구를 장식해 두는 것일까? |
무사사회에서 갑옷과 투구는 남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전투에서 갑옷과 투구는 자신의 몸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정신을 소중히 여겨, 무사인형(五月人形)으로서 갑옷과 투구를 장식하게 되었다.
남자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무사히 성장하여 강하고 훌륭한 남자가 되길 바라는 가족의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다. 즉 ,갑옷과 투구가 전투에서 몸을 지켜주듯이, 살아가면서 좋지 못한 일에 휩싸이지 않고 취직이나 결혼등 모든 일이 잘 되어서 행복한 인생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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