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국어?

한국인이 무심코 쓰는 일본말

지영 센세 2017. 3. 29. 09:11

★ 한국인이 무심코 쓰는 일본말 ★

01 '아 좋아 좋아 오케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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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케바리는 일본어의 'おきまり(오키마리)'

에서 온 것으로 오키마리란 '결정'이란 의미로,

식당 같은 곳에서 음식주문을 받는다던지 할 때

'오키마리 데스까?'라고 하면 '결정하셨습니까?'

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인데 어쩌다 와전되어

오케바리가 된 것이다.

02 '아 c8 야마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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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야마는 일본어의 'やま(야마)' 에서 온 것으로

야마의 뜻은 '산(山)'이란 뜻으로, 굳이 해석하자면

'열 받아서 산이 핑핑 돈다' 등이 되는....솔직히 말도

안 되는 짜집기의 유형이다.

03 '오호~ 둘이서 삐까삐까 한데?'

or '차가 삐까뻔쩍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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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까삐까는 일본어 'びかびか(비까비까)'에서 온

것으로 뜻은 '번쩍번쩍하다' 라는 뜻인데, 위의

예문에서 후자의 경우에는 '차가 번쩍번쩍한데?'

라는 이상한 말이 되고, 전자의 경우에는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인데 어이하여..풔허허

04 ' B 야 우리 쎄쎄쎄하자~

푸른하늘 은하수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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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쎄쎄는 일본어 'せっせっせ( 쎄)'에서 온 것으로

원뜻은 '(놀이, 게임 등등의) 준비동작' 이라는

뜻이다... '혜림아 우리 게임준비 동작하자~'

05 '얘야~`엄마가 아나고회 사왔다. 언능 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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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잘들 먹는 '아나고'는 우리나라말 '붕장어'란

생선의 일본어명(あなご) 이다. 우리나라 고유

명사가 아님.

06 '오호~ 이거 참 쌤삥한데?'

~~~~

쌤삥은 '멋진데?,쥑이는데?' 등등과 일맥상통하는

뜻으로 쓰이지만, 원래 이 단어는 'しんびん(신빙)'

이라는 말로 '새것'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07 '미싱,시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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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다는 'した(시따)'로써 뜻은 '조수'라는 뜻이다.

미싱 처럼 무슨 기계의 뜻이 아니다.

08 '어제 우리 삼촌 가게가 싹쓰리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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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싹쓰리는 '모조리 쓸어가다(훔쳐가다)'의

의미인데, 쓰리는 'すり(쓰리)'로 그 뜻은

'소매치기'란 뜻이고,싹싹 빗자루로 쓸다...등등

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싹소매치기'는

무슨 뜻일까?

09 '그냥 아싸리 쐬주나 한잔 빨자'

~~~~~~

이젠 아싸리 마저 우리를 배반한다.

아싸리는 'あっさり(앗싸리)' 로, 그 뜻은

'깨끗하게, 산뜻하게' 이다.

아싸리 마저 일본말일 줄이야.... 쩝~~!!

10 '야 어떻게 싸바싸바 좀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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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뜻을 잡자면 '편법으로 넘어가다' 등이

될 싸바싸바는 (해석이 참 웃기군) 'さばさば

(싸바싸바)'에서 온 것으로, 뜻은 의외로'

성격이 소탈한,소박,원만한 사람' 이다.

성격 좋은 사람이 상대방을 잘 타일러서(?)

평소 같으면 허락받지 못할 일도 허락을

받아내는... 그런데서 온 뜻일까?

11 '으어 엄마한테 된통 쿠사리 먹고 왔다'

~~~~~~

쿠사리는 '꾸중' 등의 뜻으로 쓰이지만,

원 뜻은 'くさり(쿠사리)' 이며 '쇠사슬' 이란

뜻이다. 음, 쇠사슬로 뭘 어쩌겠다고...

12 '설렁탕엔 다데기를 넣어야 맛있지'

~~~~~~

다데기는 'たたき(타타키)'에서 온 것으로

원 뜻은 '양념' 이다. 국적불명의 다데기란

단어보단 ‘양념’이란 말을 쓰자.

13 '얘야 모찌떡 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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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모찌는 'もち(모찌)'이며 뜻은 '떡' 이다

'얘야 떡떡 먹으렴?... 좀 이상하지 않나?

14 '아줌마 짬뽕 곱배기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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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역시 일본어이다(쭝국말 아니에요).

'ちゃんぼん(쨘봉)' ... 뜻은 짬뽕 -_-;

15 '몸빼 바지를 입다니 촌시럽게'

~~~~

펑퍼짐한 일명 '아줌마 바지'를 뜻하는 말이지만,

'もんぺ(몬베)' 이며 일할 때 입는 바지'를 뜻한다.

몸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16 '안 된다니까 글쎄.. 이거 완전 무대포 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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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의 의미로 쓰이는 무대뽀 역시

'むてっぼう(무떽보우)'로써 뜻은 역시 '막무가내'

탱크의 대포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

[출처 : 다움카페 / 육바라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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