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우동 うどん 의 유래

지영 센세 2024. 1. 18. 23:22

일본에서 우동의 어원은 중국식 밀가루 요리를 칭하는 혼돈(混飩)에서, 뜨거운 음식이므로 온돈(温飩)이라 쓰게 되고, 수(氵)변에서 식변(食)으로 바꿔 온돈(饂飩, うどん, Udon)으로 변천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제면 기계가 개발되면서 우동, 소바와 같은 면 요리가 대중음식으로 본격 정착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대중화된 우동은 일제강점기 경성을 중심으로 대도시에서도 유행하였으며 당시 우동은 조선인들에게 근대화된 일본 음식으로 인식되었다.
1939년 손정규(孫貞圭)가 발간한 도회지 가정생활개선을 다룬 『現代朝鮮の生活とその改善(현대 조선의 생활과 개선)』은 조선인이 일본 요리 중에 유부우동, 우동 등을 좋아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1941년 4월 1일자 월간 『춘추(春秋)』에 실린 「朝鮮飮食(조선음식)의 科學化(과학화)-맛있고 깨끗하고 영양 있는 음식을 먹자!」에서 한귀동(韓龜東)은 단백질성 식품으로 우육, 생선과 함께 우동을 예로 제시하고 있다.
담백한 국물에 통통하며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우동은 보통 가쓰오부시로 국물 맛을 내는데, 한국식 우동인 가락국수는 멸치 국물로 맛을 내고 일제 시대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인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끼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명물 음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진: 미아이우동 본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우동을 먹을 수 있는 소박한 맛집

     주소: 서울 성북구 종암로 176 1층 (우)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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