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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크릿>

지영 센세 2009. 12. 8. 00:28
‘시크릿’ 외화공세속 박스오피스 3위, 한국영화 자존심 지켰다

[뉴스엔 김지윤 기자]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시크릿'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월 3일 개봉한 '시크릿'(감독 윤재구 / 제작 JK FILM, 그린피쉬 픽쳐스 /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이 개봉 첫주 4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2009년 대미를 장식할 스릴러 '시크릿'은 12월 6일까지 전국 37만 5,593명(배급사 누적집계)의 관객 수를 동원,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시크릿'의 이같은 흥행 성적은 '뉴 문' '2012' '닌자 어쌔신'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맹공 속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꿋꿋하게 지켜낸 것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 안에 든 한국영화는 '시크릿'뿐이다.

영화 관계자는 "탄탄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호연을 바탕으로 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다른 관객들의 티켓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시크릿'은 아내가 남긴 살인의 흔적을 은폐하기 위해 목숨을 건 형사가 예상치 못했던 비밀과 숨겨졌던 진실을 차례로 맞닥뜨리는 숨막히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물이다.

이에 '세븐데이즈' 원작자 윤재구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추격자' 이성제 촬영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영상, '타짜' '범죄의 재구성' 신민경 기사의 감각적인 편집이 뭉쳐 극적 재미를 더했다.

김지윤 ju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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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 2009.12.07 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