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주저리 주저리

동물원에서 생긴 일

지영 센세 2010. 5. 21. 08:35

 

 

 

 

  지난 일요일, 광진구에 있는 < 어린이대공원> 에 갔었어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람들도 많았구요.

 

 원숭이우리 앞에서 생긴 일!

 

원래 동물한테 함부로 과자나 먹을 것을 주면 안되는데도

 

 - 주지 말라는 경고안내문이 있어도 무시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을까요. 동물을 죽일 수도 있는 일인데 . 먹이자판기에서  1000원주고 전용먹이 뽑으면 되는데 말입니다. -

 

 어떤 아줌마가 아예  울타리를 넘어가시더니, 손수 과자를 집어 원숭이한테 건내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재미있어 하면서 보았지만, 전 너무 불쾌했어요.

 

 위험하기도 하고, 과자를 주는 것도 싫었구요.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더 가관이었습니다. 

 과자를 줄것처럼 손을 내밀다가, 원숭이가 잡으려고 하면, 손을 쏙 빼고, 줄것처럼 내밀다가, 다시 과자를 감추고....

재밌다고 웃으며 반복하길 여러번... 드디어 화난 원숭이가 철책을 마구 흔들더군요.

 

 저는 더 이상 보고 있을수가 없어 한마디 했습니다.

 

< 동물을 놀리시면 안돼죠. 너무 심하신것 아닌가요?>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화가납니다. 

 

저는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예의 없는, 에티켓 없는 사람들을 보면 참지못하고, 한마디씩 하곤 합니다.

 

그런 저를 잘 아시는 울 엄마 왈

 

 < 지영아, 그러다 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