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이야기

武(무) : 가게무샤

지영 센세 2009. 1. 14. 11:18

영어(囹圄)의 처량한 신세가 된 이라크의 훗세인,
천출(天出이냐 賤出) 시비의 대상이된 김정일 등등.
오늘날의 독재자들에게도, 과거 일본 전국시대처럼
가게무샤(kagemusha)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影武者=かげむしゃ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가짜"인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서 武의 읽기를 잠깐 짚고 넘어 갑시다.
일본어 상용한자 상으로 이 한자는, 훈읽기는 없고
두 가지의 음읽기가 있습니다.


  武 : ぶ(bu), む(mu)


현대어들은 대부분의 경우, ぶ(bu)로 읽습니다.
武力=ぶりょく 무력
武器=ぶき 무기
武装=ぶそう 무장
武芸=ぶげい 무예
武人=ぶじん 무인
武官=ぶかん 무관
武門=ぶもん 무문, 무인집안

武家=ぶけ 무가(무사집안)
武士=ぶし 무사/ 武士は食わねど高楊枝 (양반은 굶어도 트림은 큼직하게)
武術=ぶじゅつ 무술
武運=ぶうん 무운/ 武運をいのる 무운을 빌다
武勇談=ぶゆうだん 무용담

武者라는 말 정도가 む(소위, 吳音)로 읽는 경우입니다.

- 武者=むしゃ  무사, 무인
- 影武者=かげむしゃ 가게무샤
- 武者震い=むしゃぶるい 무사떨기?(출진 전 흥분과 긴장으로 온몸을 크게 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