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일본역사의 이해

[스크랩] 섬머워즈 마케팅 전략

지영 센세 2009. 8. 26. 13:51

 ■섬머워즈

 

극장판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호소다마모루' 감독의 최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섬머워즈가 일본에서 순조롭게 스타트했습니다. 81일 일본전국 127스크린에서 개봉해, 주말 흥행성적 7위에 올랐습니다. 주말 스크린 애버리지(1관당 평균흥행성적)로 보면 1위였습니다. 극장출구조사에서의 만족도도 96%를 기록했고, 객층도 폭이 넓어 앞으로 더 흥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섬머워즈/サマーウォーズ]

감독: 호소다마모루

각본: 오쿠데라사토코

캐릭터디자인: 사다모토요시유키

목소리출연: 카미키류노스케

사쿠라바나나미

타니무라미츠키

토미다스미코 등

스토리: 수학 천재인 17살 코이소켄지(카미키류노스케)는 평범한 여름방학을 보낼 예정이었다. 그런데, 동경하는 나츠키선배(사쿠라바나나미)로부터 아르바이트를 부탁받는다.

그것은, 나가노 집에 함께 가서, 피앙세역을 해달라는 것.

나가노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일족의 기둥인 사카에할머니(토미다스미코)와

에네르기 넘치는 친족들.

대가족의 일원으로 생활을 시작하는데, 어느 날,

괴상한 전화를 받고, 그 번호를 풀어 응신하고 만다.

그것을 계기로 디지털 가상도시 [OZ]에 이변이 일어난다.

[OZ]와 링크하고 있는 현실세계에서도 대혼란이...

게다가 켄지는, OZ 혼란의 범인으로 지목받는데...

과연 켄지와 대가족은, 이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인가.

 

 주제가를 담당한 야마시타타츠로의 기사

 

2006년에 개봉했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처음엔 20스크린 이하의 소규모 흥행이었지만, 소문 등으로 평판이 올라가 결과적으로 100스크린 이상에서 9개월에 걸친 롱런작품이 되었습니다. 츠츠이야스타카의 소설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원작으로 하면서도, 극중에서는 원작으로부터 20년후를 배경으로 바꾸어,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주어 애니메이션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애니메이션부문대상을 비롯해, 많은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편집광경

 

섬머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제작 스탭들이 다시 집결해, 감독 호소다마모루뿐 아니라,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본을 오쿠데라사토코, 캐릭터디자인을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사다모토요시유키가 담당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도 역시 매드하우스가 담당해, 애니메이션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시간을~의 스탭이 만들어 낸 새로운 장편작품으로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작품인 셈입니다.

 

 목소리 출연한 카미키류노스케 & 사쿠라바나나미

 

시간을~로부터 3, 이번 섬머워즈, 일본전국 127스크린에서 개봉했으며, 배급은 워너브러더스영화사, 제작위원회에는 니혼테레비가 참가했습니다. 시간을~보다 훨씬 큰 규모로 흥행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팬은 물론, 좋은 영화는 반드시 보는 영화팬, 그리고 커플로 오는 라이트한 영화팬 등 폭넓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편집실 앞에서 기념촬영에 응하는 카미키류노스케

 

작품의 퀄리티가 뛰어났기 때문에, 공개 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선전을 담당한 워너엔터테인먼트저팬은 말합니다. 아무튼 많이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이 작품의 우수성을 이해하길 바랬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지브리작품이나 무라카미하루키씨의 1Q84, 사전에 작품의 내용을 일체 공개하지 않고 히트를 만들어 내는 전략이 두드러집니다. 또한 영화 20세기소년의 최종장에서도 라스트 10분을 시사회에서 보여주지 않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소설판을 발매한다는 잡지기사

 

섬머워즈가 보여주는 전략을 택한 이유는 동작품이 완전오리지널이기 때문입니다. 원작이 있는 것도 아니며, TV애니메이션의 극장판도 아니어서,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어치피 없습니다. 게다가, 설정도 일본의 대가족이 네트상의 가상세계에서 싸워, 실제의 세계를 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살짝 들어도 이해가 잘 안가죠. 지브리나 무라카미의 경우는 강력한 브랜드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라이트한 영화팬들은, 공개전에 얻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극장까지 가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매스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시사회는 5월 하순에 시작했으나, 실은 그 시점에서는 작품이 완성되지 않았었습니다. 미완성인 채로 보여준 부분이 있었고, 야마시타타츠로의 주제가도 흐르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필름상태가 아니었고, 화질이 떨어지는 DVD 시사회였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사회는 상당히 성공했습니다. 많은 매스컴 관계자들이 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630일에 작품이 완성되자, 일반관객들을 위한 시사회를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방송계 전문학교인 토호학원과 작품의 무대가 된 우에다시 등과의 타이업을 통한 시사회, 여고생한정시사회, 시간을~ 개봉당시 소문을 만들어 낸 원천이었던 블로거시사회 등을 개최해, 개봉전에 2만여명이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보았다고 합니다. 대작인 경우 일본에서는 10만명이 넘는 규모의 시사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만, 127스크린의 작품으로 2만명 규모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사회에서는 반응이 좋았고, 상영후 박수를 보내는 관객도 많았다고 합니다.

 

 

영화팬들이 모이는 TSUTAYA에서도 유니크한 시도를 했습니다. 최근 TSUTAYA에서는 개봉하는 작품을 소개하는 프리렌탈을 합니다만, 섬머워즈는 프리렌탈 안에 작품의 오프닝 9분간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스토리의 설정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곤란했고, 오프닝 9분간이 설정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그대로 수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서, 네트에서의 투고가 늘어 반응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20~30대의 남녀에게 보기를 권하고 싶다고 합니다. 섬머워즈, 설정을 한마디로 전달하기는 어려우나, 스토리 자체는 주인공인 고교생이, 대가족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 간다는 아주 심플한 내용입니다. 극장에서 감상하면, 주인공의 자세에 심플하게 감동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섬머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 때보다 좋은 반응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인지.

섬머워즈 워즈가 이제 한국에서도 시작되려 하는군요.

 

출처 : 재팬매니아★☆무료일본어학교☆★
글쓴이 : tonaohj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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