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패션잡지의 최근 동향
광고 실적의 부진으로 변함 없이 잡지불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그런 상황은 여성패션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GRACE] [NIKITA] [BOAO] 등이 휴간되는 가운데에서도, 2008년부터 부수를 늘리고 있는 것이 [sweet] [InRed] 등 宝島社(Takarajima-sha)가 발행하는 여성지 입니다.(전회에 소개)
1) 宝島가 호조인 이유는, ‘부록’외에 ‘패션스타일의 변화’
즉, ‘이성을 의식한 스타일’에서 ‘자신 만의 스타일’로 변화시킨 것 입니다.
2007년 까지는 ‘에비짱 OL 붐’으로 상징되는 누가 보아도 호감도 높고 청결감이 있는 – 엘레강트하고 자기주장이 약한 패션 - 이 인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재킷이나 숏팬츠 등으로 남성적인 치장을 하는 Manish(Feminine의 반대)한 차림이나, 원피스도 루즈한 실루엣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캐쥬얼한 스타일로 이행되어 있습니다.
특히,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하는 [sweet] 는 캐쥬얼한 자신 만의 스타일을 강조해, 5월호에 와서는 60만부를 발행, 전 여성지의 Top에 섰습니다.
아라사(around 30)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잡지는 ‘28세, 평생 여자아이 선언’을 캐치코피로, 可愛い(Kawaii) 한 것을 지상주의로 제안합니다. 여기에 게재되는 패션은, 캐쥬얼을 베이스로 주목을 끄는 상큼한 컬러를 사용, 비교적 노출도가 높은 원피스를 중심으로 하는 오프스타일이 많습니다.
2) 자신 만의 패션의 예로 [小悪魔ageha/Koakuma-아게하] 태두
새하얀 피부에 눈 주위를 강조하는 아이메이크나 높게 부풀리는 공격적인 헤어스타일, 고져스한 드레스를 걸친 [age嬢/age-jou] 라고 불리는 모델들이 지면을 장식합니다.
‘에비짱 붐’이 최고에 달했던 2006년에 창간한 이 잡지는, 독자가 원하는 새로운 니즈에 맞아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아 2008년에 브레이크 했습니다.
지면의 디자인도 화려하고 다른 잡지와는 크게 다릅니다. 지명의 ageha는 [夜の蝶=キャバクラ嬢/yoru-no-chou밤의 나비=kyabakura-jou] 를 암시하고 있어, 그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로 약 40만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3) 잡지불황 속에서 창간한 [GINGER]
09년 3월 幻冬舎(Gentousha)가 자사로서는 첫 여성지인 [GINGER] 를 창간했습니다. ‘시대가 변한다. 여성지가 변한다. [GINGER]가 바꾸어 간다’ 가 캐치코피.
전 [CanCam]의 간판모델 ‘山田優/Yamada You’ 와 [Ray] 의 전속모델 ‘香里奈/Karina’ 를 메인모델로 기용해, A30의 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레이드 높은 ‘mode 적’ 인 자기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패션 뿐 아니라 佐藤優(SatoMasaru/외교관.작가.러시아전문가), 茂木健一郎(MogiGenichiro/뇌과학자), 山田詠美(YamadaEmi/소설가) 등의 연재도 충실해, 종래의 패션지와는 달리 읽을 것이 많습니다. 발행한 지 3개월 밖에 안되어서 향후 전개가 궁금해 지는군요.
4) 20대 전반 취향
1978년 [JJ] 를 시작으로, 1981년에 [CanCam], 1983년에 [ViVi], 1988년에 [Ray], 2004년에 [PINKY]à이 5개 잡지를 [赤文字系/akamoji-kei] 라고 부름.(타이틀 글씨가 발간 색이어서) 대상독자는, 대학생에서 OL 2~3년차인 20대 전반의 여성으로, ‘주목받고 싶어’ ‘사랑받고 싶어’ 를 컨셉으로, 이성의 눈을 중시하는 패션을 제안합니다.
현재 이 중에서 가장 인기인 것이 43만5천부를 발행하는 [ViVi]. 헐리웃의 린지로한이나 니콜리치 등의 스타일을 참고로 해, Edge감이 있는 패션, 약간 노출도가 높은 Girl Taste 패션이 돋보입니다. 이런 패션을 マリエ(Marie) 나 藤井リナ(HujiiRina) 등 Half모델들이 입고 등장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순조로운 [ViVi]에 비해, [JJ] [CanCam]의 고전이 눈에 띄네요.
90년대 [JJ]에는 梅宮アンナ(UmemiyaAnna)가, 2000년대 중반 [CanCam]에는 蛯原友里(EbiharaYuri) 등의 인기모델이 있어, 그녀들이 입는 옷과 함께 잡지도 성황이었습니다. 그런던 것이 인기모델이 빠지고 패션트랜드가 바뀌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회에 소개할 때만 해도 Top을 달리던 [CanCam]이 60만부에서 34만6천부로 떨어진 것이 두드러지네요.
5) 20대 후반 취향
20대 후반 중에서 캐쥬얼한 오프스타일을 제안하는 [sweet]가 Top에 올라 선 것은 앞에서 얘기했고…… OL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는 아직 인기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MORE] 가 49만3천부, [with]가 48만부로 부수는 줄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위에 있는 듯 합니다. 이들이 강한 이유는, 누구에게나 받아들여지기 쉬운 베이직한 패션. 청결감 있는 캐쥬얼한 출근 스타일이 모든 세대에게 호감을 주고 있어, OL독자의 참고서 같은 지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것과는 달리, 패션을 중시하는 캐리어우먼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로는, [JJ]의 자매지 [CLASSY] 와, [Oggi] [BAILA] [MISS] 등이 처절하게 버티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쪽에서는 2007년 창간한 [CanCam]의 자매지 [AneCan]이 27만부로 Top을 지키고 있습니다. 앞서 얘기한 [GINGER]도 이 부문에 참가해,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됩니다.
6) Girl Fashion지가 인기
화려하고 노출도가 높은 패션을 특기로 하는 Girl fashion지의 태두도 20대 대상 여성지의 Topic입니다. 20대 전반 대상 Girl지는 [JELLY]가 25만3천부, [BLENDA]가 25만부, [S Cawaii]가 22만부, [Happie nuts]가 18만부로 순조롭습니다.
게다가 20대 중반이상 대상의 Girl지도 있는데, [ViVi]의 자매지인 [GLAMOROUS]나 [GLITTER]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10대 때 アムラー(Amura)나 コギャル文化(Kogyaru-bunnka)를 체험했던 세대가 중심이며, ‘자기류’인 지금의 패션트랜드와도 매치하고 있습니다.
이쪽 잡지 중에서 이색적인 색을 띄고 있는 것이 앞서 얘기한 [小悪魔ageha]입니다. キャバ嬢 혹은 그녀들을 동경하는 층을 대상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지지 받아 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상으로 일단 마칩니다. 이 시리즈 부정기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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