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국어?

'오케바리'의 어원

지영 센세 2009. 11. 24. 00:55

    '오케바리'의 어원


1) おきまり(오키마리)


 무엇에 대한 확답을 얻거나 문제가 시원스레 해결되었을 때, 흔히 쓰는 말로 '오케바리!'란 표현을 자주 씁니다. 이 오케바리는 일본어의 'おきまり(오키마리)'에서 온 것으로 오키마리란 '결정'이란 의미입니다. 영어의 OK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술 한 잔 할까?"라고 했을 때 좋다면, "그래, 오케바리(좋아, 그러기로 결정했다)." 이런 식으로 '결정', '긍정'의 의미인 일본말 '오키마리'로부터 온 것입니다.

 일본말 ‘오키마리(おきまり)’는 '결정(하다)'의 높임말입니다. 찻집이나 식당 같은 곳에서 음식주문을 받는다던지 할 때 'お () まりですか?' 하면 '결정하셨습니까?' 라는 뜻으로 쓰이는 것인데 어쩌다 와전되어 ‘오케바리’가 된 것이라고 말하는데 언뜻 들으면 발음이 비슷하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2)Ok! Birdie (오케이 버디).....


Ok! Birdie (오케이 버디).....

골프에서.. 버디 찬스에서 자기가 버디를 노리고 공을 쳤는데 생각했던 대로 홀에 들어갔을 때 내는 감탄사로 쓰여 왔습니다. 원어민의 발음대로라면 ‘오케이 버리’ 라더군요.

그렇다면... ‘오케버리’ ---> ‘오케바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3)OK, Buddy (오케이 버디)


buddy n. (pl. dies) 《구어》 동료, 형제, 친구, 동지; 《미구어》 여보게, 자네 ((호칭))

사용하다보면 말이 바뀌듯 오케이버디도 오케바리로 변형된것입니다.


 이것저것 조사해보다보니 1번  <おきまり>에서 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네요.


() まり 규정. 규칙. 약조

    (일.행동 등의) 매듭. 결말. 결정

    (お~)판에 박음. 버릇이 되어 있음. 상투적인 말이나 행동

(れい) () まりに (したが) う 규정에 따르다

   () まりをつける  매듭을 짓다. 결말을 내다

   (ちょう) (しょく) はおきまりで (しょく) パンとマーガリンとジャム、 () (だま) () きを () べています。

   아침은 습관적으로 늘 식빵과 마가린과 잼. 계란 후라이를 먹고 있습니다. 

  お () まりのあいさつ 상투적인 인사말

 

'일본어? 한국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땡깡부리다  (0) 2010.08.26
7부 바지의 부는 무슨 뜻?   (0) 2010.08.25
미원의 유래   (0) 2010.08.24
오자미& 오테다마  (0) 2010.03.17
복어지리   (0)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