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형우 기자]
카라와 빅뱅의 일본
가요계 최대 축제 홍백가합전 출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연예
매체들은 최근들어 앞다퉈 카라와 빅뱅이 NHK '홍백가합전'에 출전한다고 연달아 보도하고 있다. 유력 스포츠지는 물론 일본 가요계도 카라와 빅뱅의 홍백가합전 출전을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홍백가합전 최고의 이슈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출전 여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매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하지만 양 측의 반응은 매우 조심스럽다. 카라 측 관계자는 "홍백가합전에서 공식 발표가 나기 전까진 어떤 말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혹시 모를 변수에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만약 두 팀이 홍백가합전에 출전한다면 일본에 불고 있는 K-POP 신한류의 위력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뷔 4개월에 불과한 카라는 데뷔 당시부터 홍백가합전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일본
방송계 섭외 1순위로 통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핸드폰 거대통신사 모델은 물론 내년 초 방영될 예정인 카라를 주연으로 한
드라마도 제작 중이다. 오는 11월24일 발매 예정인 첫 정규앨범 '걸스토크'는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에 부는 한국
걸그룹 열풍의 선봉장이다.
지난해 레코드대상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빅뱅도 동방신기의 뒤를 이어 K-POP 남자 아이돌을
대표하는 팀이다. 올해 성적 면에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워낙 막강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K-POP 장르의 얼굴이라는 인식도 강해 홍백가합전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남성 그룹으로서 일본 내 한국 걸그룹 열풍에
매치시킨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소녀시대의 홍백가합전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레코드대상 신인상 수상자인 소녀시대는 당초 카라와 함께 홍백가합전 출전이 유력시됐다. 다만 최근 언론보도에서
비중이 다소 떨어지고 있어 출전 여부는 마지막까지 가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관계자들은 소녀시대의 홍백가합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김형우 cox109@newsen.co